김효주 7승, LPGA 포드 챔피언십 우승! 17개월 만에 돌아온 골프 천재

Photo of author

By ianpro

2025년 3월 30일, 미국 애리조나 월윈드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에서 골프천재 ‘김효주 7승’이란 값진 기록이 새겨졌다.


4타 차를 극복한 역전의 아이콘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김효주는 선두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 날 그녀는 초반부터 샷감이 좋았고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9홀에서만 5개의 버디를 몰아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5번홀과 8번홀의 정밀한 아이언 샷, 퍼팅 감각은 그날 경기의 분위기를 바꾼 결정적 순간이었다.

후반 10번, 11번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진입했고,
비록 12번 홀에서 워터 해저드로 보기를 범했지만 16번과 17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며
압박감을 극복했다.

김효주 7승이 달성되면서 2025 한국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파로 마무리한 김효주는 미국의 릴리아 부와 동타를 이뤘고,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약 6피트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LPGA 통산, 김효주 7승 & 상금 1,000만 달러 돌파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LPGA 통산 7승을 달성했고,
누적 상금 1,000만 달러를 넘어서며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023년 10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 이후 약 17개월 만에 거둔 값진 성과다.

“오늘은 마지막까지 집중하는 게 중요했어요.
17개월 만의 우승이라 정말 특별하고,
제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어 기쁩니다.”

— 김효주 우승 소감 중



한국 선수들, 이번 대회서도 존재감 발휘

김효주의 우승 외에도 이번 포드 챔피언십은 한국 선수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였다.
이미향은 꾸준한 경기력으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아림은 공동 13위를 차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최혜진과 유해란 역시 공동 17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특히 주목할 선수는 이번 시즌 LPGA에 데뷔한 루키 윤이나였다.
윤이나는 김세영과 함께 공동 22위에 오르며 자신의 LPGA 최고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더했다.

윤이나는 지난해 KLPGA에서 상금랭킹 1위, 최저타수 1위, 위메이드 포인트 최다 획득이라는
압도적인 시즌을 보낸 후 LPGA로 무대를 옮겼고,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은 그녀의 잠재력을 증명하기에 충분했다.


벌써 시즌 2승… 한국 여자골프는 현재진행형

이번 김효주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2025 LPGA 시즌에서 두 번째 우승을 기록하게 됐다.
앞서 2월, 김아림이 시즌 개막전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하면서
시즌 초반부터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범상치 않다.

2025년 현재까지 두 번의 우승, 모두 한국 선수들이 차지한 점은
LPGA 투어에서 한국 여자골프의 입지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


김효주, 전설들과 나란히… 그리고 그 이상을 향해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는 박성현, 김인경, 김미현, 최나연, 신지애, 김세영, 고진영, 박인비, 박세리 등과 함께
LPGA 투어 7승 이상을 기록한 한국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녀의 이름은 이제 전설들과 함께 기억되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선수로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또한, 김효주 7승 복귀 우승과 함께 떠오르는 루키 윤이나의 성장은
한국 여자골프의 세대교체와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2025년, 김효주 7승 한국 골프는 지금부터다

김효주 7승 기록은 부상과 부진을 딛고 다시 LPGA 정점에 오른 한 골퍼의 귀환으로 기록될 것이다.

2025년 시즌은 이제 막 시작됐고,
최근 몇 년간 부진했던 한국 여자골프의 저력은 앞으로 더 많은 순간에서 빛날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그 선봉장은 이제 골프 천재 김효주다.

댓글 남기기

기사 목차